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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지난해 송전탑 인근 토지를 매입하고, 혹시라도 있을 매장문화재를 피해 지중선로를 설치하기 위하여 현재 해당 토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54kV의 특고압 송전선로 약 520m를 땅속에 묻은 후 이미 설치되어 있는 송전탑 2기를 철거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익산시가 20일 한전 전북본부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전력공사가 2년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송전탑이 철거되면 이후 방문자센터 건립과 함께 주차장을 확장 이전하고, 2011년에 이미 조성한 현 공원을 역사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형이 훼손되고 있던 익산 토성 재정비도 최근 마무리했다. 오는 7월까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익산 쌍릉 중 소왕릉도 재정비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존하면서도 경관을 함께 개선하고 회복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