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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50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가 집값이 ‘비싸며 적당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28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3분기 조사 결과보다 2.4% 포인트 높은 수치로, 올해들어 응답자 비중이 꾸준이 커지고 있다.
반면 응답자 가운데 44% 이상이 집값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3.8%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내년 1분기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8.4%로 집계됐다. 52.7%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머지 15.2%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3.7%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집을 살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1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0.9%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장다웨이 중위안(中原)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1·2선 도시에는 더이상 부양책이 필요없지만 3·4선 도시는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며 “정부가 주택 구매를 촉진할 수 있는 더많은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