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5월 수상자로 김현석 삼성전자 상무와 김경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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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플래시 메모리는 평면상에서 칩을 구현하는 2차원 구조였다. 대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어나지만 이 구조는 집적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현석 상무는 페릴 매립 구조를 통해 메모리 기술 한계를 극복할 기틀을 마련했고, 차세대 메모리 양산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김현석 상무는 “기존 플래시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했듯이 축적된 역량과 경험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 선점을 통해 우리나라 메모리 산업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연구소장은 3차원 정밀진단으로 호흡기 감염증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이동형 콘빔CT(CBCT)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는 의료용 CT 국산화를 주도하고, 신시장 창출 기반을 만들었다.
김경우 소장은 “20여년간 쌓아온 엑스선 영상기술로 의료영상기기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술혁신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춰 우리나라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