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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캐나다 산불로 380만 헥타르의 산림이 불탔다. 이는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3분의 1을 넘는 면적으로 평균적인 캐나다 산불 피해의 수십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한 이재민도 12만명이 넘는다.
최악의 산불로 이웃나라인 미국도 고통받고 있다. 엄청난 연기가 바람을 타고 흘러들어오면서 미국 기상청은 사실상 전체 대서양 연안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뉴욕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연기가 덮쳤고 워싱턴DC, 미시간,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와 중서부 지역도 마찬가지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난주 캐나다 산불에 대해 보고받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상황을 듣고 있다”며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으며, 담당 팀이 캐나다 정부와 소통하며 600여명의 소방관과 인력, 장비를 보내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