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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제보·고발 활성화 모색…공수처, 자문위 개최

성주원 기자I 2022.07.07 11:36:44

5월 이후 두달만에 자문위원회 열려
공수처 인지 수사력 증대 방안 청취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에 자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두달만에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수처 역할과 구성원들의 능력 함양 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공직자 관련 제보와 고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7일 공수처에 따르면 이날 조찬을 겸하는 형식으로 올해 두번째 자문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회의가 진행됐다. 전체 외부 자문위원 14명 중 안창호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이, 공수처에서는 김진욱 처장과 수사기획관이 참석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범죄, 부패 범죄 예방·척결과 공수처의 인지 수사력 증대를 위해 공직사회에서 내부 제보·고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위해 필요한 공수처의 역할 및 제도 정비 방안 등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공수처 자문위는 공수처 구성원들의 소양과 능력 함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공수처가 공직사회의 권력형·부패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를 발본색원하려면 내부 제보·고발을 적극 유도하고 내부 제보·고발자를 철저히 보호·지원해야 한다는 점, 공수처 구성원들이 수사 관련 전문지식과 더불어 사회에 대한 균형있는 시각을 갖춰 인권친화적 수사기관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관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 외부 위원들의 가감없는 비판과 조언, 제안을 계속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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