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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이수자 따라 공예체험을…체험도구 3종 개발

이윤정 기자I 2023.12.20 10:52:38

소목장·누비장·침선장
태극 형태 잔받침 등 선보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의 이수자 3명과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의 일환으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전통상품 개발역량을 강화해 현대의 문화소비 유행에 발맞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연구활동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이수자들은 올해 3월부터 특강과 자문, 견학 등을 거쳐 체험도구 구상과 개발서 작성, 시제품 제작 등을 진행했다.

소목장 이재웅 이수자는 ‘활비비’와 ‘돌대송곳’이라는 전통도구로 직접 작은 크기의 소반을 만들 수 있는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 누비장 하은정 이수자는 태극 형태의 잔받침을 만들 수 있는 ‘똑.똑.똑. 어울림 누비’, 침선장 김영숙 이수자는 한쪽 모서리가 저고리 모양으로 된 보자기를 만들 수 있는 ‘침선, 보자기에 저고리를 더하다’를 각각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의 체험 안내 책자와 영상은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공개했다. 또한 체험도구의 지식재산권을 각 이수자들이 소유하도록 하고, 이수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도 함께 공개해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전승자에게 직접 체험도구를 구매하거나 교육을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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