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베이징 교민단체 "日아베 정권, 경제 침략 자행" 철회 촉구

신정은 기자I 2019.08.15 22:11:43

"일본, 노골적 도발..역사 과오에 대한 반성없어"
"세계 무역질서 위협..이기적이고 편협" 비판

박용희(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베이징한국인회장을 비롯한 교민단체 관계자들이 15일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베이징한국인회 사무실에 모여 시국 성명을 발표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베이징한국인회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베이징 교민단체들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수출제재 및 한국에 대한 무역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 교민단체는 “신채호, 이회영, 김창숙 선생 등 선조들의 독립운동의 무대였던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한인단체가 합동으로 시국 설명서를 발표한다”며 “경제 침략을 자행한 아베 정권은 수출제한 조치를 당장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무역 화이트리스트 제외하는 한국경제와 산업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은 지난 역사의 과오에 대한 반성 없는 반복”이라며 “경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여 세계 무역질서를 위협하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모습”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세계평화 및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평화와 화합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경제대국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한국에 대한 적대적 경제정책을 철회하고 새롭고 발전된 미래를 위한 진실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는 날까지 북경의 한인단체는 한마음으로 같이할 것과 보수와 진보를 넘어 모두가 하나로 뭉쳐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에는 베이징 한국인회,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민화협중국베이징협의회, 한국유학생총연합회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신 韓·日 경제전쟁

- 한일갈등 속…文 “자유무역 강화”VS아베 “인적교류 추진”(종합) - 日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 운영 재개 “본연의 자리로…” - 文대통령,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참석..상생의 힘 강조(종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