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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고 비싸" 함소원 시모, 욱일기→韓마라탕 비하 논란

이선영 기자I 2021.08.20 11:16:5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방송인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업체명까지 공개하며 한국 배달 음식이 맛없다고 폄하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욱일기 논란에 이어 불법시술 및 방역 위반 논란까지 함소원과 그 가족들을 향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함소원 시어머니는 최근 자신의 중국 SNS에 한국에서 마라탕을 시켜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렸다.

(사진=함소원 시모 SNS 캡처)
그는 “한국에서 마라탕 주문하면 얼마인지 아냐”라며 배달 앱을 켜 주문을 진행했다. 기본 메뉴에 소시지, 당면, 소고기 등을 추가했고 가격은 배달비를 포함해 총 1만 9200원이 나왔다.

함소원 시어머니는 “너무 비싸다”고 말했고, 주문 내역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업체 상호명까지 노출시켰다.

배달시킨 마라탕이 도착하자 함소원 시어머니는 “주문 후 40분 뒤에 도착했다. (마라탕이) 식어서 맛없다. 한국에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면 절대 배달시키지 마라. 배달 시간도 느리고, 비싸고, 맛도 없다”며 불만을 토해냈다.

특히 한국 배달 음식을 비판한 직후에는 화면이 바뀌면서 ‘중국에서 마라탕 주문할 때’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순식간에 마라탕이 배달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에 함진마마는 “역시 배달은 중국이다”라고 호평하며 한국 배달과 비교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함소원 시어머니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달 11일 SNS에 시어머니와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지만 당시 시어머니가 든 부채의 배경이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됐다. 이에 함소원은 “앞으로 반성하고 시정하겠다”며 사과했다.

함소원 본인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 마스크를 벗고 눈썹 문신을 받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불법시술 및 방역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에서 문신 시술은 비의료인이 할 수 없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함소원은 “앞으로 유념하겠다. 눈썹 문신은 의사 면허증 소지하신 분께 받으면 좋겠다. 마스크는 눈썹 문신하는데 얼굴 균형 본다고 해서 잠깐 벗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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