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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대 10만원 환급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2차 모집

양희동 기자I 2022.07.07 11:15:00

신용·체크카드 있는 만19세~24세 서울 청년 대상
티머니·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국민카드 등
7월11일~8월31일 '청년몽땅정보통'서 2차 모집
4월부터 이용한 교통비 실 사용액 20% 환급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4세 청년에게 교통비 사용금액의 20%를 연간 10만원 한도의 교통마일리지로 환급하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2차 모집이 시작된다.

서울시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2차 모집을 위해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카드 등 6개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별도 교통카드 발급없이 기준 카드로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업무협약과 함께 청년들이 쉽게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인 명의 비씨카드(바로·IBK·하나),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티머니 카드 등으로 교통비를 이용하는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1차 모집을 진행했고, 이번 2차 모집으로 지원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2차 모집 지원대상은 유사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 19~24세 서울 청년으로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인 ‘청년몽땅정보통’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페이(티머니) 사용 청년은 ‘티머니 신청하기’, 일반 체크·신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년은 ‘후불교통카드 신청하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및 마일리지 지급절차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사업에 신청한 청년이 지난 4월 22일부터 11월까지 이용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금액의 20%를 교통마일리지로 지급한다. 1인당 교통마일리지는 연 최대 10만원이며, 각 카드사 포인트로 12월 중 개별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지난 4월 추경예산을 편성해 총 150억원의 예산을 최종적으로 확보했고, 늘어난 예산만큼 더 많은 청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이번에 카드사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2차 모집으로 자립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청년들이 손쉽게 사업에 참여하여 교통비 부담도 덜고 정책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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