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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왜 파산했을까”…조선·해운 상생 백서 발간

임애신 기자I 2022.01.04 11:00:00

해수부·산업부, 백서 발간…상생협력 과정 기록
상생 모범 사례로 미래 위기 극복 위한 이정표 제시

(자료=해수부·산업부)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조선·해운업은 어떻게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완연한 회복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침체를 벗어나 시황을 회복 중인 조선·해운업의 위기 극복 노력과 상생협력의 과정을 담은 ‘K-조선·해운의 재도약, 상생 협력을 통한 희망찬 미래’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조선·해운 상생 백서는 산업이해를 돕는 프롤로그와 함께 위기 극복의 과정과 그 성과를 담은 △산업 붕괴 위기, 신속 과감한 지원으로 맞서다 △조선-해운산업의 부활, 재도약 성과 △K-조선·해운, 세계를 선도하다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백서는 2016년 글로벌 수주 절벽과 2017년 한진해운 파산 등 우리 조선·해운산업이 직면했던 위기와 그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정책 내용과 추진 과정, 그리고 최근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선박을 매개로 전·후방산업으로 연결된 양 산업의 상생협력이 최근 성과의 핵심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관 산업과의 상호관계와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8위 무역 강국으로 도약한 데에는 다시 살아난 해운산업이 크게 이바지했다”며 “해운·조선산업은 수출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므로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불황에도 흔들림 없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도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 위상을 되찾은 것은 조선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부도 세계 일등 조선·해운 강국을 향한 항해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백서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국회, 지자체, 대학교 등 교육기관, 유관 협회,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는 해수부와 산업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전문을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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