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최선 아니면 차선 후보 골라달라” 김태년 “한 표가 희망”

김정현 기자I 2021.04.07 10:15:03

7일 오전 이낙연·김태년 투표독려 기자회견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4·7 재보궐 선거 당일인 7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꼭 투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투표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며 “나쁜 정치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착한 유권자가 만든다는 말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선거는 민심의 풍향계이자 변화의 나침반”이라며 “투표 참여를 통해 민심이 반영되고 시대정신이 투영되기 때문에 그래서 선거를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 절감했다”면서 “격려해 주신 분도 질책해 주신 분도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직무대행은 “한 표가 희망이다. 오늘 시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서울과 부산의 내일을 결정한다”면서 “생각만 하는 것은 찬성도 반대도 아니다. 투표가 의사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 8시까지 소중한 한 표 행사로 주권자 권리와 의무를 다해주길 부탁한다”며 “역대 최고 재보궐 투표율로 다시 한 번 위대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말을 맺었다.

이 위원장은 “최선의 후보가 아니면 차선의 후보를 골라 달라”면서 “여러분이 투표하면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고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미국, 호주 세 나라가 올해 안에 코로나 이전 경제를 넘어설 선진국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지자체가 할 일도 많다. 그 일을 더 잘할 후보를 골라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사과도 약속도 드렸다. 드린 모든 말씀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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