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시작으로 내포그린에너지, 한주 등 여러 사업자와 잇따라 공급계약을 맺으며 개별요금제를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개별요금제는 물량 규모가 연 180만톤 수준으로 매우 증가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CGN율촌은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 내 민간 발전사업자로 기존에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던 발전용 ‘평균요금제’ 계약 만료가 예정됨에 따라 개별요금제로 전환하게 됐다.
평균요금제는 전체 발전사에 똑같은 가격을 적용하지만 개별요금제는 LNG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개별 연계해 해당 계약 가격·조건으로 공급함에 따라 특히 도입 협상 주체인 가스공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CGN율촌은 가스공사가 오랜 기간 쌓아온 LNG 도입 노하우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전성 등 다양한 강점을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약 400만톤 이상 규모로 여러 발전사와 협상과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양사 합의로 계약 만료를 앞둔 평균요금제 적용 발전소가 앞으로 개별요금제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데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발전사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천연가스 도입,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활용한 안정적 공급 등 가스공사가 가진 역량을 결집해 개별요금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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