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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그런 사람 아냐"…갑질 논란에 측근 옹호글ing

박한나 기자I 2020.10.24 17:24:4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본명 배주현·29)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측근들의 옹호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아이린(사진=이데일리DB)
레드벨벳의 안무를 담당했던 디렉터 최선희씨는 “주현이(아이린)에 대해 너무 큰 오해가 쌓이는 것 같다. 제가 아는 아이린은 일에 대한 에너지와 디테일이 강한 귀여움이 넘치고 정 많은 똑순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라 간혹 의견 대립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런 날에는 항상 먼저 문자 보내고 의견 조율하고 감사함과 파이팅을 건네는 정 많고 예쁜 친구다. 그럴 때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긴다. 너무 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경 순수 청담본점 대표원장은 “그동안 숍에서는 별일 없었냐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숍을 오래 다니면 얘기는 나온다. 근데 아이린은 좋은 얘기가 많은 연예인”이라며 옹호했다.

그는 “좋은 면이 더 많은 연예인이기에 이 상황이 참 안타깝다. 아이린은 팬들이 알고 있는 그런 좋은 사람 맞다”며 “몇 자 안 되는 글로라도 아이린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연말이면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손편지에 막내 스태프들까지도 비타민 선물을 챙기고 감사 인사를 할 줄 아는 그런 연예인”이라며 “선물이 다는 아니지만 평소 인성이 좋았기에 숍 헤어, 메이크업 많은 스태프들이 아이린을 굉장히 좋아한다. 좋은 면이 더 많은 연예인이기에 이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감쌌다.

또다른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경미도 “동생이지만 나에게 늘 대나무숲이 돼주던 아이린”이라며 “누구보다 가슴이 따듯한 사람”이라고 적었다.

레드벨벳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수년 간 활동한 윤서하 씨는 “아이린은 저에게 팀의 리더로서 믿음을 주며 레드벨벳이라는 팀에 헤어스타일리스트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친구였다. 오랜 시간 동안 봐온 아이린은 사람에게 어떤 일에 있어서 정확함과 신뢰를 주는 친구였다. 제가 수년간 일하며 어쩌면 가족보다 더 자주 마주친 이 친구에게 일에 있어서 어떠한 불평등함을 마주했다면 전 이미 그만두면 그만인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 씨는 한 연예인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psycho #monster”라는 레드벨벳과 유닛 그룹 아이린&슬기의 노래들을 해시태그로 덧붙여 주인공이 아이린이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현재 A씨 아이린 측에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밝히며 원글을 삭제한 상태다.

논란 하루 만인 22일 아이린은 직접 사과문을 올려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제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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