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사무총장 측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의 한 카페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출마선언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모은 채 진행할 예정이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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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사무총장은 “공교롭게도 남은 대통령 임기도, 이번 부산시장 임기도 1년”이라면서 “그 1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 달리며 부산 출신 대통령 문재인과 함께 부산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힘 있게 살려볼 날을 꿈꿔본다”고 강조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한 뒤 부산에 내려와 한 번의 실패 끝에 3선에 성공하는 등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민주당에선 첫 여성 부산시의회 의장인 박인영 전 시의장과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부산 북강서을에서 낙선한 최지은 국제대변인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이언주·유재중·이진복 전 의원 등이 김 전 사무총장의 대항마로 나선다. 1971년생 ‘젊은 피’로 통하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부시장직을 내려놨다. 예비후보만 8명에 달해 내부 경쟁이 과열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