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한국 육상 메달 가능성 봤다…우상혁, 한국 신기록으로 4위

임정우 기자I 2021.08.01 22:04:29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남자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과 한국 육상 트랙&필드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세운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힘찬 거수경례로 2020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아쉽게 놓쳤지만 한국 신기록과 올림픽 최고 순위를 동시에 갈아치우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결선에 오르며 한국 육상의 힘을 보여줬던 우상혁은 한국 기록 경신과 트랙&필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새로운 목표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한국 신기록 달성 목표는 이뤘다.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 개인 최고 기록이 2m31였던 우상혁은 이날 2m35까지 넘으며 새로운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한국 신기록은 이진택이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2m34였다.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메달을 목표로 2m37에 도전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그는 1차 시기에 실패했다. 선수 3명이 2m37를 넘자 우상혁은 2m39로 바를 높여 2, 3차 시기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모두 성공하지 못했고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지난달 30일에 열린 예선에서 이미 한국 육상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m28을 뛰어, 9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건, 1996년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여기에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순위를 작성했다. 1996년 이진택은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2m29를 뛰어넘어 8위에 올랐다. 우상혁이 도쿄를 발판 삼아 뛰어오르기 전까지,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올림픽 최고 순위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도 8위에 올랐다.

한국 육상은 1996년 이후 점점 세계 정상권과는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 우상혁이 4위를 차지하며 한국에 벽처럼 느껴졌던 육상 메달 획득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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