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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정권과 검찰과의 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조짐이다. 대한민국의 형사사법시스템을 국회의 거수기들을 이용해 갈아엎으려는 시도에 대한 저항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대범죄수사청을 막무가내로 만들어서 검찰을 완전히 무력화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그것도 올 6월을 목표로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권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려는 정의의 칼날을 막고자, 칼을 쥔 장수를 갈아치우려다 안 되니 군대를 재편성하려 하고, 그것도 안 되니 결국 군대를 폐지하고 다른 군대를 세우려는 것 같은 어처구니없는 횡포다”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더군다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국란의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시점이다”며 “정권의 입법 독주는 반드시 역사가 단죄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권 폐지로 형사 사법체계가 무너지면 부패가 창궐할 거라는 윤석열 총장의 호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