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제이엠텔 "상장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

안재만 기자I 2007.09.17 16:06:00

정광훈 대표 공모주 청약 앞두고 기자간담회
"삼성과 공조체제 구축해 글로벌기업 되겠다"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LCD패널용 부품인 PBA를 생산하는 제이엠텔레콤(대표 정광훈·사진)이 다음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PBA란 인쇄회로기판(PCB)에 표면실장(SMT) 공정을 거친 제품을 말한다. 인쇄회로기판은 각 부품을 연결하는 회로를 수직평판의 표면에 밀집 단축해 고정시킨 회로기판을 뜻한다. 이는 LCD 패널 등에 사용된다.

정광훈 제이엠텔레콤 대표이사는 다음달 2일과 4일 청약을 앞두고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이엠텔레콤은 유관 분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제이엠텔레콤은 2007년을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정광훈 대표는 "최근 국내PBA업계 최초로 삼성과 함께 슬로바키아에 진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유럽 LCD TV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2011년 1700억원 매출 달성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제이엠텔레콤의 장점으로 공정관리시스템(PAS)과 PFT 자동 마킹, 정보화시스템, EEPROM 라이터 등 기술 경쟁력을 꼽는다.

그는 "업계를 리드하는 기술 경쟁력이 최대 강점"이라며 "체계화된 기업 정보화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불량 발생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엠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427억원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 229억원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19억원을 올렸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실적에 못 미칠 전망이지만 해외 시장 공략으로 2011년께에는 매출 3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해외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체 브랜드로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PBA부문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엠텔레콤은 1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달 2일과 4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예정가는 5000원에서 6000원이다.

최대주주는 정 대표와 특수관계인으로 공모 후를 기준으로 483만800주(67.7%)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을 포함한 528만8500주(74.1%)는 1년 동안 보호예수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