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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다이빙 김수지,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 예선 통과

이석무 기자I 2021.07.30 17:35:39
한국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수지(23·울산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는 새 역사를 썼다.

김수지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27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상위 18명이 나갈 수 있는 준결승에 여유있게 진출했다. 준결승은 31일에 열린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김수지가 두 번째다.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 출전해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해 1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수지도 지금 기세라면 상위 12명까지 올라가는 결승 무대도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수지는 1차 시기에서 공동 15위에 머물렀지만 2차 시기부터 차근차근 순위롤 끌어올려 결국 최종 순위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김수지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런던 대회 때는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였다.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출전했지만 26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김수지의 진가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휘됐다. 당시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1m 스프링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한국 다이빙 역사를 다시 쓴 쾌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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