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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만 255명…전국 주 평균 확진자 300명 넘어서(종합)

함정선 기자I 2020.11.25 09:55:21

25일 0시 기준 확진자 382명…국내 발생 363명
주 평균 확진자 300명 넘어서…전국 2단계 기준 충족
수도권 급증세 지속, 서울 139명 등 총 255명 발생
비수도권서도 곳곳 산발감염…16개 시도 모두 발생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한 지 약 1주일이 흘렀지만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파를 정도다.

특히 24일에도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며 주간 평균 확진자도 300명을 초과했다. 전국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다. 다만 정부는 우선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효과를 지켜본 후 전국 2단계 적용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3만1735명이다.

서울의 확진자가 139명까지 치솟았고 경기 77명, 인천 3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접촉자 확진이 끊이지 않고 있는 탓이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다. 수능을 약 1주일 앞두고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거리두기 격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부산에서는 음악실 집단감염 등으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에서도 18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14명, 경남에서도 10명이 확진됐다.

강원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전북과 전남에서도 각가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는 5명, 대전에서는 4명이 확진됐으며 충북과 울산, 제주에서는 각각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가 없었던 시도는 세종뿐이다.

이날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13명으로 늘어났으며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81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7명은 검역 단계, 12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으며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덴마크 2명, 라제르바이잔 2명, 러시아 1명, 캐나다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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