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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책임 있는 AI 기술 활용’ 국제표준 인증

김응열 기자I 2024.01.22 10:00:00

AI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AI 윤리 준수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생활가전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이나 윤리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오세기(오른쪽) LG전자 H&A연구센터장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LG전자는 AI 경영시스템 인증으로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하고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보장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자사의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에 고객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AI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과정에 국제표준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전자는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에서 가전업계 최초로 트롬 세탁건조가전의 ‘딥러닝 AI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 인증을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원에서도 트롬 워시타워(모델명 W17NT)가 인공지능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인증’을 취득했다.

LG전자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로 삼고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및 AI 기반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나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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