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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관악구 "도림천, 이제 '별빛내린천'으로 불러주세요"

양지윤 기자I 2020.10.21 10:06:04

서울시 최초 하천 브랜드 네이밍·BI 개발
강감찬 도시 이미지 강화에 기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관악구의 대표 공간인 도림천이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하천명과 별도로 브랜드 네이밍과 브랜드이미지(BI)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빛내린천은 미디어글래스, 문화플랫폼, 초록풍경길 등 도림천 특화사업으로 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즐거움이 가득한 하천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관악구의 도시브랜드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인 별이 떨어지는 모습도 함께 표현했다.

특히 도림천 BI는 별빛내린천의 자음 ‘ㅊ’과 별의 모양을 결합, 강 장군의 탄생 설화와 도림천의 자연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표현하는 형태로 정했다.

구는 현재 433억원 규모의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별빛내린천 복원 및 친수공간과 초록풍경길 조성, 관천로 플랫폼 설치, 생태·교량 경관 개선, 산책로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관악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태축을 완성시켜 자연성을 회복하고 주민 여가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네이밍, BI 개발에 앞서 사전 이미지 조사, 지역자원, 도림천 환경분석 등을 거쳐 서울시민과 관악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도림천 이용객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별빛내린천 인근 8개소 동 주민센터 주민조사와 신림·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추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에 개발된 관악구 도림천의 브랜드 네임인 별빛내린천과 BI를 활용해 지역문화 특화사업으로 변화되는 도림천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문화관광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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