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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긴급사태 선언 후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달라지는 사항은 크게 없지만 정신적으로 그렇다. 아베 정부가 지금까지 굉장히 미적미적거리는 정책을 보여왔기 때문에 일본 국민에게 있어서는 굉장한 불안감을 형성했다. 마지못해 선언을 한 게 돼버리자 국민들은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긴박한 상황 속에서 한국이 희생양이 돼 일본 국민들이 한국을 혐오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절대로 동의 못 한다. 그렇게 이분법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되고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 아베 정권이 제2기 출범을 할 때 북한 때리기, 한국 때리기로 해서 우익 지지자들 중심으로 해서 정치적 기반을 닦아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만약 코로나 사태로 아베 정권이 코너에 몰렸을 경우에 그 타깃을 한국 때리기로 나서면, 한일 정국이 경색되고 또 작년처럼 수출규제 문제처럼 또다시 불거지는 것이 아니냐는 점을 한국인들이 지금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