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취합한 40개 의대 수업 운영현황을 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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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학은 대면·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원거리에 있는 학생도 수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수업 거부 중인 학생도 녹화된 수업을 내려받아 학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음 주인 15일부터는 가톨릭관동대·가톨릭대·건국대(분교)·건양대·경상국립대·계명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동아대·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분교)·울산대·원광대·전남대·조선대 등 16곳이 수업을 재개한다.
이어 강원대·고신대·아주대·을지대·차의과대·인하대·중앙대 등 나머지 7곳도 오는 22일~29일 사이에는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직 수업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곳은 순천향대가 유일했다.
교육부는 “4월 22일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는 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개 대학도 수업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인 예과 1학년을 기준으로 파악하면 총 24개 대학이 수업을 운영 중이다. 교양수업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운영현황을 별도로 파악한 결과다. 다만 교육부는 “본과 3~4학년은 대부분 실습수업이 중단되거나 연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40개 의대의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2개교 2명으로 누적 1만377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의대 재학생의 55.2% 규모다. 휴학 허가 건수는 4개교 4명이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총 8개교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신 의대 교수님들과 대학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육부도 의학교육 정상 운영을 위해 소통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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