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민의미래, 이재명·조국에 견제구…"시대정신은 부패 근절" "나라 지켜야"

경계영 기자I 2024.03.26 10:48:08

첫 선대위서 강선영 "범죄자, 국민 대표에 의문"
김민전 "구속될 피고인 승리시 누가 일하겠나"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26일 국민의미래 첫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들은 ‘평범한 국민’임을 자처하며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출신으로 비례 5번을 받은 강선영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총선에서 국민을 대표한다고 출사표를 던진 많은 정치 지망생 일부는 다수의 범죄 경력을 갖고 있거나 재판 중인 분도 있다”며 “과연 이들이 평범한 국민을 대표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을 갖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이다.

인요한(가운데)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본부장은 “군인이었던 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이 땅에 살아가는 전우에게 당부드리고 싶다”며 “젊은 날 춥고 덥고 힘든 동계·유격 훈련을 겪었는가. 이 땅을 다신 북한 정권이 넘볼 수 없게, 전쟁이라는 불행을 막아내려는 것 아닌가. 방법은 다르지만 다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우리 자녀는 개인의 노력을 공정하게 평가받아 대학 입학하고 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 안보 위험 없는 사회, 품격 있고 대화 통화는 사회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며 “국민의미래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하겠다, 함께 싸워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인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본부장(비례 9번)은 “한국 사회가 1인당 GDP(국내총생산) 3만2000달러에서 5만, 6만달러로 가기 위해선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부패를 근절하는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구속돼야 마땅한 피고인이 ‘복수혈전’을 외치는데 그들이 승리하면 누가 성실하게 일하겠는가. 사기 치지, 뇌물 주고 특혜 받으면 되지, 그게 남는 장사 아니겠나”라며 “국민의미래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시대정신은 부패 근절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비례 8번)은 “여기 모인 분은 다양하고 지극히 평범한 국민으로 국민의미래는 평범한 국민을 대표한다고 감히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용의 정치를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뜻을 반영하겠다”고 호소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건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비례 6번)도 캐나다가 공무원을 뽑을 때 경험을 보고 일 잘하는 사람 뽑는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의미래) 여러 후보를 보니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일로써 증명한 분들”이라며 “국민을 위해 가장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모였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코인 논란` 김남국, 민주당 우회 복당하나 - 이기인, 개혁신당 대표 출마선언…“자유정당 모습 보이겠다” - 與,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