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견과류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능성을 적극 살린 신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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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002270)는 호두기름으로 만든 식용유 브레인유를 내놓았다. 브레인유 한 병에는 2.5되 분량의 캘리포니아산 호두가 들어있다. 호두에 함유돼 있는 식물성 필수 오메가3 성분은 두뇌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원료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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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007310)가 출시한 드레싱 제품 ‘후레시밸리(FreshValley) 잣아몬드 허니드레싱’도 잣과 아몬드 등 견과류를 주 원료로 하고 있다.
잣과 아몬드가 지닌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아카시아 꿀의 단맛이 더해져 깊은 맛을 더했다.
견과류 수입량도 크게 늘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8개월 동안 국내에 수입된 아몬드는 총 1만649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또 지난 2011-2012년에는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한 2만412톤이 수입돼 사상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아몬드 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 출시된 견과류 함유 신제품은 제빵, 시리얼, 스낵 등 총 119개로, 점차 증가세에 있다”며 “올해 역시 그 범위를 넓혀가며 다양한 식품에 견과류가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