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옥수수 패밀리' 캐릭터 사업 시작한 SK브로드밴드

김현아 기자I 2018.05.31 09:13:15

OTT 최초로 캐릭터 브랜드 ‘옥수수 패밀리’ 출시
옥수수 내 채팅창과 모바일 메신저에서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 제공
콘텐츠 제작, 굿즈, 오프라인 제휴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 계획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사장 : 이형희)가 인터넷기반방송(OTT) 최초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캐릭터 브랜드 ‘옥수수 패밀리(oksusu family)’를 출시했다.

카카오 프렌즈, 라인 프렌즈 같은 개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통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브랜드화의 첫발을 내딛었다.

‘옥수수 패밀리’는 서비스명인 ‘옥수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캐릭터 브랜드다. 옥수수, 꿀잼, 치치, 칠리, 콘파카 등 총 5종의 캐릭터가 불이 꺼진 옥수수 극장에 나타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옥수수. 옥수수는 영화감독을 꿈꾸며 팝콘 기계를 탈출한 개구쟁이 영화 꿈나무다.
꿀잼. 꿀잼은 아재개그가 특기. 소파에 누워 스포츠 경기 보는 게 취미다.
치치. 치치는 옥수수 극장을 지키는 주머니쥐 패밀리 136대손. 재미있는 영상을 주머니에 모으는 평론가다.
칠리. 칠리는 아기 핫도그강아지. 옥수수를 졸졸 쫓아다니는 단짝 친구다.
콘파카. 알파카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팝콘. 슈퍼스타를 꿈꾸는 배우지망생이다.
◇캐릭터 앞세워 실시간 이모티콘 채팅

이번 캐릭터 출시는 양방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옥수수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옥수수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는 현재 월 평균 120만건의 사용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4월 옥수수 단독 캐릭터를 활용해 이모티콘 기능을 적용한 이후 예전 대비 1.4배의 채팅 사용량이 증가해 인기 캐릭터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옥수수는 ‘레벨업 프로젝트’, ‘애타는 로맨스’, ‘복수노트’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만 누적 기준 8천만뷰를 기록하며 공고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연계 사업 또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내 채팅과 카톡 이모티콘으로 출시

‘옥수수 패밀리’는 먼저 옥수수 내 채팅과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으로 출시된다.

옥수수 내 실시간 채팅창의 이모티콘과 ‘좋아요’ 기능을 시작으로 평점, 댓글 등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 곳곳에 캐릭터를 활용해 고객과의 유대감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6월 중 ‘옥수수 패밀리’와 콘텐츠를 연계한 굿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옥수수 패밀리’가 영화, 스포츠 등 옥수수가 제공 중인 콘텐츠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인 만큼 굿즈를 통해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라는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능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캐릭터와 연계한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옥수수의 오리지널 콘텐츠 내 캐릭터 출연이나 별도의 애니메이션 제작 등 캐릭터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옥수수 패밀리’는 지난 29일에 진행된 옥수수의 오리지널 콘텐츠 ‘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제작발표회에도 PPL 형태로 깜짝 출연한 바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옥수수 서비스의 핵심인 콘텐츠 경험 강화를 위해 단순히 캐릭터 출시를 넘어 OTT 최초로 채팅, 굿즈, 오프라인 제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을 만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옥수수가 전형적인 OTT 영역을 넘어 콘텐츠를 전방위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선진화된 플랫폼으로 발돋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