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S일렉트릭, 세계 4위와 손잡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공략'

함정선 기자I 2021.12.01 10:30:07

EDP리뉴어블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협약
국내와 전 세계 대상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진행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S일렉트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계 4위 수준의 글로벌 기업인 ‘EDP리뉴어블(EDPR)’과 손잡고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1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EDPR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 건설, 운영, 솔루션 공급에 대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EDPR은 유럽과 북미, 중남미 등 16개국에 12.2GW 규모의 설치용량을 갖춘 세계 4위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EDP그룹의 주요 계열사이며 육상, 해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집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270개소, 태양광 1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조 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EDP 그룹이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는 세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해 전 영역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주요 이슈인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영암의 94MW 대규모 ESS연계 태양광발전소을 통해 검증된 LS일렉트릭의 설계와 시공 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같은 기술력과 EDPR의 사업개발 경험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ESG 경영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과제”라며 “세계적인 기업인 EDPR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경험을 펼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오른쪽)과 다미안 로드리게즈(Damian Rodriguez) EDPR 글로벌 사업개발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