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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12∼15세 접종 시작…예약률 26.4%로 저조

뉴스속보팀 기자I 2021.10.31 20:02:16

11월 12일까지 예약받아
고3학생 사망이후 예약률 저조..당국도 강권 안해
부스터샷도 시작..얀센 접종자 등 잔여백신으로도 가능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8월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내일부터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12∼15세(2006∼2009년생)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일단 10월 18일부터 접종 예약을 한 12∼15세 대상자부터 시작된다.

고3학생 사망이후 예약률 저조…당국도 강권안해

방역당국에 따르면 12~15세 접종 예약률은 26.4%(49만3천55명 예약)로 저조하다. 예약이 11월 12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예약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2∼15세는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이처럼 접종률이 다소 낮은 것은 최근 고3 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기 때문이다. 이 학생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75일만인 이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추진단은 “10대에서 예방접종 후에 사망으로 신고된 첫 사례”라며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소아·청소년층의 경우 접종을 강권하지는 않고 있다.

부스터샷도 시작…얀센 접종자 등 잔여 백신으로도 가능

백혈병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면역억제제를 쓰는 사람 등 면역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시작된다.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뒤에 할 수 있으나, 면역저하자와 얀센 접종자의 경우 접종 효과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2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11월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 11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의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11월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등)이 추가 접종을 받는다.

얀센 접종자와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은 잔여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해도 된다. 네이버·카카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11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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