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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자급제’가 뜬다..서대문역에 ‘알뜰폰 스퀘어’ 개소

김현아 기자I 2020.10.27 10:00:00

과기정통부, 알뜰폰 전용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 개소
중고나라의 자급제폰 판매와 알뜰폰 연계 판매 추진
중소 알뜰폰 대상 전파사용료 감면 2022년까지 2년 연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알뜰폰 가입자는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역 근처(5호선 서대문역 3번 출구 직진, 도보 4분 거리·서울시 종로구 통일로160)에 국내 최초로 알뜰폰 홍보관인 ‘알뜰폰 스퀘어’가 만들어졌다. 알뜰폰 스퀘어는 KB국민은행이 옛 서대문지점을 제공해 오픈하게 됐으며, 오늘(27일)부터 국민들이 직접 방문해 알뜰폰과 다양한 단말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열리는 ‘알뜰폰 스퀘어’ 개소식에는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참석해 ‘알뜰폰+단말기 자급제’를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스퀘어 개소 지원외에도, 자급제폰·중고폰을 파는 중고나라와 알뜰폰 연계 판매를 통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알뜰폰 회사들에게 전파사용료 감면도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 부담을 낮춰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전파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파사용료 감면 기한을 2년 연장(~’22.12.31.)하는 한편, 영세한 알뜰폰 지원 취지에 맞춰 중소·중견 기업 이외의 사업자(테슬라 등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 등)에 대해서는 전파사용료를 2021년 20%, 2022년 50%, 2023년부터는 100% 부과한다.

전파법 시행령은 10월 28일부터 입법예고 예정이며, 연내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통사 요금제와 결합되지 않아 사용기간과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급제폰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알뜰폰 스퀘어에 가면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개소한 알뜰폰 전용홍보관인 알뜰폰 스퀘어에 가면 방문객들은 이통3사보다 30%이상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서비스에 대해 소개받고, 알뜰폰허브(www.알뜰폰.kr)와 연계를 통해 맞춤형 요금제를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중고나라 부평점 모습(중고나라 제공)


아울러 국내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에서 중고 휴대폰와 알뜰폰 요금제를 연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조합으로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중고나라는 전국에 약 60개의 ‘중고나라 모바일’ 오프라인 가맹점을 운영 중인데, 연내로 편의점 등과 같이 중고나라 모바일 대리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알뜰폰을 활용해 통신비 부담을 경감해 가계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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