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10대들..2003년생 이예원 선두, 황유민·윤이나 공동 4위

주영로 기자I 2021.09.17 18:07:57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10대 돌풍
18세 이예원 8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 질주
동갑내기 황유민, 윤이나 5언더파 공동 4위
장하나 5언더파로 선두 추격..김효주 공동 11위

이예원이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청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0대들이 펄펄 날았다.

18세 프로 새내기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정규투어 직행의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17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경기에 나선 119명 중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이예원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25)과 이가영(22)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이예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예원은 올해 프로가 돼 점프(3부)를 거쳐 드림(2부) 투어에서 뛰고 있다. 아직 정규투어까지는 통과해야 할 관문이 남았지만,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며 직행까지 노리고 있다. 추천 선수로 참가한 선수가 정규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 대회부터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2019년 드림투어에서 뛰던 유해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직행의 꿈을 이뤘다.


이예원은 3부 투어에서 개막과 동시에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예사롭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6월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우승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다. 현재의 순위를 지키면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그 시간을 단축하면 곧바로 정규투어에서 뛰게 된다.

이예원은 지난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라 깜짝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3·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어 최종 14위로 끝냈지만, 프로들과 경쟁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또 다른 10대 황유민(18·신성고3)과 윤이나(18)도 첫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로 10대 돌풍에 합류했다.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황유민은 올해 한국여자 아마추어 선수권과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국가대표를 거쳐 5월 프로가 된 윤이나도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프로 첫 우승을 노린다. 윤이나는 지난 15일 끝난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우승했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 중 가장 최근 우승을 경험했다.

선두로 나선 이예원과 황유민, 윤이나는 모두 이 대회 주최사인 OK금융그룹과 박세리가 후원하는 ‘OK세리키즈 장학생’ 출신으로 남다른 인연도 있다.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 장하나(29)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고, 김효주(26)와 유해란(20) 등이 공동 11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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