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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역시 전거래일 대비 0.8bp 오른 3.391%에 마감, 지난달 2월21일 3.40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금리 레벨이 올라간 가운데서도 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매수는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한 전망도 나와 주목된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통화정책이 연준 경계에서 벗어나 자국의 성장과 물가 경로를 더욱 중요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견고한 수출을 고려하면 하반기 인하가 적절하다”면서 “실제 금리 인하까지 주요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역캐리 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방문 문구가 수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오는 12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 동결할 것으로 답변한 바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3분기 이후까지 후퇴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면서 “이번 회의서 통방문의 ‘충분히 장기간 긴축 지속’ 문구도 수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리 상승 시 대기 매수세 유입에 따라 추가 상승은 제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 금리 레벨이 올라간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금통위는 다소 온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내수만 보면 지금이라도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만큼 미국과 한국의 내수 경기 상황이 다르기에 다소 선제적인 통화정책 전환, 디커플링 본격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