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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 캐스팅 공개…조형균·김선영 등 12인

장병호 기자I 2021.05.14 10:13:15

토니 어워즈 8관왕 수상 화제작
국내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 총출동
8월 LG아트센터 개막…내달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8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캐스팅이 14일 공개됐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출연 배우들(사진=에스앤코)
‘하데스타운’은 토니 어워즈 8관왕 수상과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수상 등으로 브로드웨이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 제작으로 오는 8월 24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지금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오르페우스 역에는 배우 조형균, 박강현, 시우민이 캐스팅됐다. 뮤즈와 인간의 혼혈로 절대적 위력을 지닌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이다. 작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헤르메스 역은 최재림, 강홍석이 맡는다.

장난기 많고 자비롭지만 때론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는 페르세포네 역은 김선영, 박혜나가 연기한다. 강인하면서 독립적인 영혼을 지닌 오르페우스의 뮤즈 에우리디케 역에는 김환희, 김수하가 캐스팅됐다. 지하 광산을 운영하는 지하 세계의 주인이자 왕 하데스는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이 연기한다.

공연 관계자는 “역사적인 한국 초연을 이끌 12명의 배우들을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이들이 국내 뮤지컬 시상식에서 휩쓴 트로피만 21개에 달한다”며 “명실상부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완벽한 하모니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데스타운’은 오는 6월 중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7만~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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