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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FDS 업그레이드로 카드부정 사용 막는다

김동욱 기자I 2015.08.19 10:16:17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우리카드가 카드의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이상거래방지시스템(FDS)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FDS는 고객의 평소 카드사용 패턴과 다른 거래가 발생하면 카드 위·변조 등으로 인식하고 사전에 카드의 부정 사용을 잡아내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서울에서 카드결제를 했는데 한 시간 뒤 미국에서 카드결제 시도가 있으면 카드가 복제됐다고 보고 일단 카드결제 승인을 거절하는 것이다.

우리카드는 이번에 온라인·모바일 결제 등 최근의 카드사용 트렌드를 반영한 11개의 모형을 새로 개발해 FDS 시스템에 대입했다. 이중 카드깡(현금융통)은 95.5%의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고 우리카드는 설명했다. 카드깡 시도가 이뤄지면 대부분 사전에 적발돼 시도 자체가 무산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해외직구(직접구매)를 포함한 모바일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 eFDS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 해외여행을 떠난 고객이 귀국하면 자동으로 해외거래가 차단되는 시스템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전용 FDS 시스템 구축으로 온라인 거래 때 작동하는 보안이 더 촘촘해져 카드의 부정 사용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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