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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바이오드론 플랫폼' 보건신기술 인증

류성 기자I 2020.08.13 09:19:40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 인증받아
보건신기술은 보건복지부가 신기술 인증
인체내 병변 조직을 표적화해 약물 전달기술로 주목

[이데일리 류성 기자] 바이오드론 플랫폼 신약 개발 기업 엠디뮨은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으로 생명공학 분야 보건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신규(왼쪽)엠디뮨 대표가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에 대한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는 자리에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엠디뮨 제공


보건신기술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이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 상용화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한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기존 세포외소포 기술의 단점을 극복한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에 대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게 돼 뜻깊다”며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난치 질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디뮨의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은 약물 탑재 기능과 체내 특정 조직으로의 타겟팅 기능을 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차세대 약물 전달체 바이오드론 생산에 대한 플랫폼 기술이다.

세포유래 베지클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입자인 세포외소포(EV)의 하나다. 세포외소포는 뛰어난 세포 간 신호 전달 기능, 조직 타겟팅 등의 장점으로 새로운 치료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엠디뮨은 순차적인 멤브레인 투과 방식으로 원료 세포에서 균일한 품질의 세포외소포를 대량 생산하는 제조 기술을 확보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엠디뮨이 보유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BioDrone® Technology)은 드론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목적지에 물건을 배달하듯 세포유래 베지클이 인체내 병변 조직을 표적화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있다.

다양한 표적화 특성을 갖는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이 작고 소량의 약물으로도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편 엠디뮨은 다양한 세포로부터 세포 유래 베지클(CDV)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이기도 하다. 엠디뮨은 바이오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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