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엘비, 간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韓 IND 승인에 '급등'

권효중 기자I 2020.08.13 09:18:3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리보세라닙’ 관련 간암 1차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중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16.65%(1만3100원) 오른 9만18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Hengrui Medicine)과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함께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IND를 한국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은 총 51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 이어 한국이 추가됐다.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등 10곳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전체 생존 기간(OS),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1차 평가 지표로 하며, 기존의 간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Sorafenib)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 1월 전체 환자 등록률이 23.5%를 기록한 데에 이어 현재 환자 모집률이 50%를 넘어 빠른 환자등록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한국 IND 승인으로 임상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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