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동서울터미널' 스타필드 추진 첫발..서울시와 사전협상

윤정훈 기자I 2021.08.01 15:34:32

신세계동서울PEV 서울시에 사업계획안 제출
2019년 4025억에 부지 매입후 사업 추진 못해
한진중공업 최근 소송서 승기 잡으며 개발 기대감
신세계, "재개발 추진 속도..매각하지 않을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가 동서울터미널에 스타필드를 만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각설을 뒤로하고 스타필드 개발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동서울PEV와 한진중공업은 지난 6월 서울시에 사전협상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사전협상제도는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절차를 협의하는 과정이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신세계동서울PEV는 2019년 한진중공업으로부터 동서울터미널 부지를 4025억원에 매입했다. 신세계동서울PEV는 신세계프라퍼티(85%)·한진중공업(10%)·KDB산업은행(5%)이 참여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신세계동서울PEV는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완료하는대로 개발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년간 신세계동서울PEV는 한진중공업과 입점 상인들의 분쟁으로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 민사2부가 동서울터미널 입주민들이 한진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건물명도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결정을 내리면서 개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이 소송 외에도 진행되고 있는 다른 소송이 있어서 리스크를 완전 해소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소송과 별개로 신세계프로퍼티는 동서울 스타필드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지상 44~45층 건물 3개 동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 첫 스타필드가 된다. 서울 삼성동에 스타필드 코엑스가 있지만 이는 기존 코엑스몰을 인수하면서 이름을 바꿔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가 이 부지를 매각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프로퍼티 관계자는 “한진중공업과 협업해서 재개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절대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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