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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체험해볼까…한국민속촌서 '사극드라마축제'

김미경 기자I 2016.09.25 15:05:26

국내 유일 사극테마 이색 축제 연다
11월 13일까지 한국민속촌서 개최
한복 착용객 자유이용권 최대 반값

사극 속 명장면을 재현해볼 수 있는 구미호 의상체험(사진=한국민속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민속촌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사극드라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국내 유일의 사극테마 페스티벌이다. 한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사극의 감동과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만의 이색 축제다.

‘사극 명장면 패러디’에서는 한국민속촌 캐릭터가 인기 사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관람객과 함께 사극 속 명장면을 재현한다. 이미 사극드라마축제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코믹 관상체험’과 ‘장옥정 사약체험’이 어김없이 돌아온다. 또 드라마 ‘대박 투전체험’, ‘육룡이 나르샤 검술체험’, ‘바람의 화원 화공체험’ 등 신규 체험이 대폭 추가됐다고 민속촌 측은 전했다.

‘황진이’ 기녀되기 체험에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녀 분장을 하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했다. 또한, 꼬리 아홉 달린 미녀귀신 ‘구미호 의상체험’, ‘추노 분장체험’을 통해 사극드라마축제를 보다 실감하게 즐길 수 있다.

매주 주말에는 조선판 코믹 사극 ‘도적들’을 선보인다. 영화 ‘도둑들’을 조선 배경으로 패러디 한 공연으로 관상가, 장옥정, 구미호 등 조선 최고의 꾼들이 악명 높은 나쁜 사또의 곳간을 털기 위해 나선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사극 촬영현장도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 내년 SBS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등의 사극 촬영현장을 ‘사극촬영의 메카’ 한국민속촌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사극에 예술을 입힌 전시 ‘사극여지도’도 선보인다. 사극 속 주요 촬영지를 생생하게 되살리고, 사극 컨텐츠를 활용한 이색 캘리그라피전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http://www.koreanfol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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