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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해지는 ‘미래차’ 동맹..현대차그룹 포티투닷, 삼성 반도체 품는다[CES 2024]

이다원 기자I 2024.01.10 09:14:48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위해 협력
삼성전자 엑시노스 오토 활용 예정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동맹이 끈끈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포티투닷(42dot)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플랫폼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향후 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 사는 CES 2024 기간 동안 SDV 플랫폼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어 2025년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한다.

구체적으로는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 △공동 마케팅 전개 △생태계 강화 등에서 협업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신 시스템온칩(SoC)을 적용한 엑시노스 개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활용하게 될 삼성전자의 최첨단 엑시노스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첨단 전자용 반도체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고화질의 지도와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SDV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물 흐르듯 연결되고 확장되는 새로운 서비스들로 이어지며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SDV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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