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태도 애매모호한 유동규…이재명, 사람 잘못 쓴 책임 있어"

황효원 기자I 2021.09.28 10:13:09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중앙정부에 찍힌 사람…몸조심 했을 것"
"키맨 유동규 애매모호한 태도, 해명해야"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만약 어떤 것이 드러난다면 이재명 지사가 사람을 잘 못 쓴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유 전 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핵심고리고 수익 배분에도 유씨가 참여했다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유 전 본부장이) 자기가 보기에 부당한 공격이 있다면 좀 나와서 당당하게 해명하고 궁금한 점을 풀어줘야 하는데 숨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는 잘못 대답하면 전부 편파 왜곡 보도를 하기 때문에 그랬다고 변명을 하고 있지만 그 태도가 과연 이 모든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냐 하는 데서는 태도가 당당하지 못하다는 느낌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유 전 본부장이 수익배분에 참여했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대장동을 설계했다는 시점이 2014, 2015년 무렵인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중앙정부 뿐 아니라 아주 굉장히 찍혀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조심했을 것”이라며 “그런 말을 국민들이 더 신뢰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나는 1원 한장 먹은 게 드러나면 사퇴하겠다’고 했고, 본인이 거기로부터 한 푼 안 받았다고 해도 사람을 잘못 쓴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털면, 측근이나 가까운 사람들까지 깨끗할 수 있을지는 수사를 빨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총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데 대해 “그만큼 이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곽 의원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렇게 지급을 한 게 아니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50억이 적은 돈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지난 민주당 호남 경선 결과에 대해 “참 절묘하다”며 “이낙연 후보가 본거지인 광주·전남까지 졌으면 완주할 동력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등을 시켜줘서 완주할 동력을 얻었다”면서 “수도권에서 마지막 기대를 가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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