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유림 산주 1인당 평균 소유 산림면적은 1.9㏊

박진환 기자I 2021.07.30 11:12:12

산림청, ‘2020년 전국 산주현황’ 발표…정책수립 자료 활용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기준 산주 1인당 평균 소유 산림면적은 1.9㏊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사유림의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2020년 전국 산주현황’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임야에 대한 소유 현황 및 개인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 전국 임야면적 636만㏊ 중 사유림 416만㏊의 소유자는 모두 218만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면적은 1.9㏊이다. 사유림 산주는 최근 3년간 연간 9000명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임야 면적은 연간 1만 7000㏊씩 매년 감소하고 있다. 최근 3년간 3㏊ 미만의 임야를 소유한 사유림 산주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남도가 35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림의 산주는 소유주체에 따라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이며, 이 중 개인산주는 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6000명 늘었으며,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했다. 개인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 산주비율은 94만 9000여명(43.9%)으로 2019년 95만여명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소재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소규모 사유림 산주 및 도시 지역의 소재산주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국민의 산림소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유림 산주의 변동에 따른 원인 분석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