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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2차장, 영국서 사이버·방산 협력 방안 논의

박태진 기자I 2023.09.11 10:31:32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연쇄 면담
방산전시회 참관…80개국 1500여개 업체 참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부터 1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해 사이버·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보형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영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임 차장은 현지에서 국가안보실, 국방부, 외무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도 동행한다.

임 차장은 특히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린디 캐머런 센터장과 사이버 분야 민관 협력 활성화 경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무부 앤-마리 트레블리안 인도·태평양 부장관 등과 대북 사이버 위협 차단에 대응하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임 차장은 또 세계 3대 방산 전시회로 꼽히는 영국 국제 방산전시회(DSEI)를 참관할 예정이다. 올해 80여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국내 기업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가 참가한다.

임 차장은 전시회 방문을 계기로 제임스 카트리지 영국 국방부 획득 부장관과 만나 양국 공동 기술 개발 협력 활성화, 제3국 공동 수출 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안보실은 “올해가 한영 수교 140주년인 만큼 (임 차장의)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사이버 안보 협력 심화는 물론 방산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업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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