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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개 국제공항, 해외노선 여행객 500만명 넘어

이종일 기자I 2023.06.26 10:23:00

올 상반기 여행객 500만명 이상 집계
지난해 연간 이용객의 2배 이상 늘어

김포공항 전경.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7개 국제공항에서 올 상반기(1~6월) 해외노선을 이용한 여행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공항은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이다.

2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7개 공항의 국제선 여행객은 지난 24일 기준 50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 178만명의 2배 이상 되는 수치이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여행객의 절반 수준을 회복했다”며 “공사는 한동안 국제노선의 조속한 운항 재개를 위해 국내 항공사, 여행업계, 해외공항 운영자와 면담을 진행하고 입국자 검역절차 완화를 정부에 건의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국제선 여행객 목표를 108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20% 상향해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한 외국인 유치에 52억원을 투입하고 신규 취항·증편 항공사,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청주·김해·제주공항에서 취항하는 5개 신규 국제노선을 추가 유치했다. 또 일본, 중국 공항 운영자와 국제선 수요 증대를 위한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와 손을 잡고 지방공항의 여행객 유치도 추진한다. 공사와 야놀자는 양양·무안·청주 등 국제공항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 여행사 대상 현지 유치 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노선 개발 회의인 월드루트에서 홍보·마케팅 활동을 하는 등 지방공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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