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율 35.9% 달성

문승관 기자I 2021.03.17 09:27:19

기술이전 수입 227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
‘기술거래 플랫폼’ 상반기 구축 서비스 시작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공공연구기관(공공연구소, 대학)의 기술이전·사업화 현황 파악을 위해 시행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하고 기술이전율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5.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2019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2273억원으로 나타나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전한 기술 중 약 78.3%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각종 기술이전과 사업화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급자-수요자 간 신속한 기술거래 촉진을 위해 맞춤형 기술 추천과 거래·평가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빅데이터 기반 기술거래 플랫폼(NTB, 국가기술은행)을 상반기 중 구축·서비스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R&D지원 사업인 ‘R&D재발견프로젝트’의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상모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 기술이전수입이 매우 증가한 것은 시장 중심의 공공 R&D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시장이 원하는 기술성과의 신속한 이전과 사업화를 위해 공공기술의 전용실시 활성화 등 사업화 관점의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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