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중소 IoT 파트너사와 상생…“통신모듈 100만개 우선 공급”

노재웅 기자I 2021.10.27 10:13:55

IoT 중소사업자와 동반성장 위한 5대 상생방안 발표
신사업 진출 지원 위해 모듈·단말·안테나 테스트 지원

LG유플러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망 중소기업의 디바이스·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 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물통신(M2M)·IoT 등 사물인터넷 산업은 초연결시대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을 겪으며 고속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IoT 단말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 사업자의 경우 성장 둔화에 따른 피해가 더 컸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파트너사를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 모듈 100만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한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2020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반도체 대란 이전에 확보해둔 통신 모듈 100만개를 파트너사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5세대(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IoT 디바이스·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하고, 상용화에 앞서 통신사 인증 과정 편의를 위해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 상용화 및 해외 수출 지원, 공모전 개최 등의 지원 방안도 마련해 파트너사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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