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로 풍성한 추석 명절 보내세요"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는 우리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한복의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메타버스 공간 ‘제페토’에서 송편을 빚고 투호 놀이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는 전 세계에서 약 2억 명이 가입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약 70%가 10대다.

전통문화를 체험한 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자유롭게 꾸며서 자신의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제페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폐(코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10월 한복문화주간, 12월 동지 등에도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한복 전시 관람, 한복 및 전통놀이 체험, 한복 구매 등이 가능한 한복 특별기획전을 연다.

특히 한복 전시에서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었던 한복 선수단복,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유야호) 씨가 입었던 한복, K팝 그룹 모모랜드가 디자인에 참여한 한복,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화제가 된 한복 정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도록 한복을 무료로 빌려주며, 한복 엽서 색칠하기, 팽이와 공기놀이 등의 전통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앞으로는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도 전통문화를 더욱 쉽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모랜드 한복(사진=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