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혁신과제추진위 설립…“ESG 트렌드 발맞춰”

김윤지 기자I 2021.04.13 09:56:03

사회·회사·임직원 3대 영역
12개 혁신 과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12개 혁신과제를 내놨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혁신과제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조갑주 경영지원부문 대표가 추진위원장을 맡아 사회, 회사, 임직원 등 3개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한다. 추진위는 혁신과제의 추진 과정을 격주로 사내에 공유하며 구성원들의 이해와 참여를 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 사내 공유한 ‘다음 단계(Next Level) 도약을 위한 혁신과제 수행 및 TF 추진 계획’은 크게 3대 영역(사회·회사·임직원), 12개 혁신과제를 담고 있다.

‘사회’ 영역은 기업 가치를 사회적 차원으로 뻗어 나가게 할 3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ESG 전담 조직 설립에 나선다. 여기에 사회공헌을 위한 CSR 프로그램도 만들고, 사회와의 소통 채널을 넓히는 이지스 브랜드 강화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영역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이끌 5개 과제로 채워졌다. IT기반 업무 프로세스 전환을 골자로 한 ‘업무 효율성 혁신’이 추진된다. 펀드와 리츠 등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목표로 한 영역 확장도 과제로 담겼다. ‘리스크 관리 강화’와 ‘리서치 강화’를 추진과제로 삼았다.

임직원에게 더 나은 성취와 행복을 주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4개 과제도 선정했다. △임직원 교육을 위한 ‘이지스 아카데미 설립’ △임직원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인 ‘이지스 복지카페 설립’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창업을 지원하는 ‘이지스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운영’ △임직원의 결속력을 다질 ‘이지스 기업문화 구축’ 등이다.

2010년 설립된 이지스운용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글로벌 부동산 미디어기관 IREI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 기준 아시아지역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가 전 세계 운용사 중 3위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총 AUM은 약 40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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