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리퍼트 피습 이후 지지도 상승세
리얼미터는 지난 9~13일 실시한 3월 2주차 여론조사(성인남녀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42.8%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1월 1주차(43.2%)에 이어 9주 만에 최고치다.
일간 단위로 살펴봤을 때 박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 직후 리퍼트 대사를 병문안했던 9일 44.1%로 시작해 10일 46.1%까지 올랐다. 당·청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문제가 불거진 11일 44.4%로 상승세가 꺾였고 12일(41.8%)과 13일(39.4%)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4%포인트 하락한 50.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9%포인트로 좁혀졌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6주간 핵심 지지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13.4%포인트(2월 1주 42.3%→3월 2주 55.7%) 올랐고, 60대 이상에서는 19.8%포인트(51.7%→71.5%)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15.1%포인트(69.5%→84.6%) 상승해 80%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정당 지지도 새누리 39.1%-새정치聯 30.4%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지지율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9.1%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2.3%포인트 오른 30.4%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1.7%포인트 하락한 3.1%, 무당층은 1.1%포인트 내린 26.0%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8.2%→43.7%), 대구·경북(49.8%→55.0%), 서울(37.0%→38.3%)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2.5%→67.1%)과 40대(26.8%→30.2%),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7.8%→54.7%)와 자영업(46.3%→49.6%)에서 주로 올랐다.
새정치연합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26.7%→35.7%) 부산·경남·울산(26.0%→29.7%), 대구·경북(13.7%→16.1%), 연령별로는 40대(33.7%→39.4%) 20대(28.4%→32.5%) 50대(23.2%→26.2%), 직업별로는 사무직(29.5%→40.3%) 자영업(26.1%→29.1%)에서 상승폭이 컸다.
◇문재인, 차기 주자 지지율 10주째 선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0.5%포인트 하락한 24.0%로 10주째 선두를 이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주 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3%포인트 하락한 10.8%로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0.1%)에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서며 1위를 지켰고, 60대 이상(23.1%)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6%포인트 내린 10.3%로 3주 연속 3위였다. 주중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이완구 총리는 1.3%포인트 오른 8.0%로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를 밀어내고 5주 만에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안 전 대표는 7.4%로 0.2%포인트 상승했으나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6.6%),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3%), 홍준표 경남지사(5.7%), 남경필 경기지사(3.9%), 안희정 충남지사(3.7%)가 6~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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