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0명 중 3명 '무증상'…“조용한 전파 지속”(종합)

김기덕 기자I 2020.09.27 14:41:16

9월 넷째주 무증상 30%·감염경로 미확인 17%
서울,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해 특별대책 가동
"대이동시 잠복한 바이러스 튈수도…이동 자제"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울 지역에서 무증상을 보이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고 있어 가을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 넷째주(9월20일~26일) 서울 거주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확진자는 17.5%, 무증상자 비율은 30.8%로 집계됐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자들이 산재한 상황에서 인구밀집도가 높은 추석 연휴기간 대도시로부터의 대이동이 이뤄지면 잠복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며 “효도를 위한 고향 방문이 비극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 동안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5대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며, 유흥주점·방문판매·감성주점·노래연습장 등 11종 고위험시설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이 기간에는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모임·식사가 금지되는 등 기존 방역조치가 10월 11일까지 연장해 적용한다. 연휴 기간에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카페·영화관 등 공용시설의 수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치도 실행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백화점·마트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시립미술관·서울도서관 등 63개 공공문화시설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27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일(26일 0시) 보다 34명이 늘었다. 누적 총 환자는 5212명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신도림 역사 관련 5명(총 6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 센터 5명(총 22명) △강남구 디와이 디벨로먼트 4명(총 10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3명(총 19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1명(총 22명) △송파구 우리교회 1명(총 12명) △경로 확인 중 7명(총 90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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