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대훈 팬카페 ‘골든대훈’에는 ‘이대훈 선수와 저 그리고 해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지난 2014년부터 이대훈이 키우던 반려견 ‘해피’를 대신 키운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대신 키우게 된 이유는 해피가 많이 짖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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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동물병원에 가셔야 하는데 왜 아픈 아이를 방치하냐”며 “해피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절룩인다고 하셨는데 기본적으로 엑스레는 찍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제가 찍어 봤는데 예방접종에 심장사상충도 수년간 하지 않았더라”며 “게다가 옷과 사료를 보고 정말 기절할 뻔한 게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안 먹이는 저급 사료에 옷과 용품은 쓰레기 수준이라 다 버렸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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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019년 12월에도 이대훈 팬카페에 반려견 해피 사망 소식과 함께 호소 글을 올렸다.
그러자 이대훈 아버지는 “선수촌 주변 공동주택으로 이사 갔는데 건물주가 강아지는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 해피 유골을 받고 싶다”고 해명하면서도 “이대훈 팬카페 문을 닫는 걸 건의한다”고 전했다.
A씨는 “이 사실을 공론화하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선수 본인도 아닌 아빠가 카페를 폐쇄한다기에 황당했다”고 말했다.
해피는 결국 사망했고 유골을 이대훈에게 전했지만 그는 유골함을 흔들면서 웃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대훈이 묘지를 만든 후 사진을 찍어서 보내준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을 무시 중”이라며 “믿고 기다렸는데 약속 안 지켜도 되니 해피 유골을 돌려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선수로서 훌륭하게 은퇴 선언했으니 이제 여유 있으실 테고 당시 한 약속이 아직도 안 지켜지고 있다”며 “저를 사람 취급 안 하겠다는 문자, 더 심한 내용도 모두 공개할 것이고 마지막으로 믿고 기다려보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