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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330선’

김윤지 기자I 2020.09.29 09:18:14

개인·기관 동반 매수세…업종별 상승 우위
‘美FDA 희귀의약품 지정’ LG화학 4%대 상승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56포인트(+0.98%) 상승한 2330.6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31선에서 출발해 233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전날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에 이어 은행, 철강, 에너지 등 지난 주 급락했던 종목들도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가 주변부로 확산 된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에 대해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할 수 있는 정책 도구 모두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이 156억원, 기관이 1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가량 하락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화학이 2%대,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금융업, 기계, 보험, 은행이 1%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잇다. 의료정밀과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1% 미만으로 가장 적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우위다. 비만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전날 밝힌 LG화학(051910)이 4% 넘게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가 1%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1% 미만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보합에 머물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만7584.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14포인트(1.61%) 오른 3351.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96포인트(1.87%) 상승한 1만1117.5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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